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 검사가 무료로 들어왔습니다.
안그래도 산부인과에 갈 일이 생겨 겸사겸사 주사도 맞았어요.
가다실9을 맞을 수 있는 나이가 45세까지라고 하니 아직 접종 하시지 않은 분들은 호다닥 가시길 바래요.
요로케 생긴 카드를 챙겨주십니다.
총 세번을 맞아야 하는 가다실9 , 가격은 60만원 정도 했던거 같아요.
한번에 카드로 계산하면 좀 깍아주신것 같기도 한데요. 정말 이 주사의 가격은 내려가지 않네요.
찾아보니 2016년도에 4가지 백신이 더 들어가서 가다실9이 새롭게 나온거더라구요.
검사 후 결과지는 메일로 받았는데요.
검사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솔같은게 잠깐 스쳐 지나감.
저는 막 조직을 떼내고 검사하는건줄 알았거든요..ㅡ..ㅡ
저 "반응성세포변화"때문에 시끕하고 병원을 찾았더니 그냥 염증이있어서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인터넷에서는 너무 무섭게 설명해놨던데..그냥 무조건 병원에서 의사쌤 상담을 받아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여
그리고...
하..면역을 키워야겠죠??
아마 생리전이어서 더 그랬던듯..그때가 면역이 엄청 떨어지는 시기잖아요 ㅜㅜ
가끔 자궁경부검사를 실시한 후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이럴경우 조직검사를 하는 방향으로 가는것 같더라구요
제 주변에는 벌써 2명이나 고위험군이 나와서 시술을 한 사람들이 있어요.
처음 시술한 사람이 직장동료여서 옆에서 듣는데 너무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한명더 생겨서 이번에는 함께 상담을 하러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큰병원은 처음이라 정말 헤맸는데 다 자동화입니다.
간호사가 와서 옆에서 해주고 그런거 없더라구요..
맨날 직장인 건강검진만 받아봐서 그랬나바요..간호사쌤이 다 해주시는줄 알고 그냥 있었는데
아니구!! 바코드 찍고 스스로 혈압재고 키재고 하면 자동으로 결과가 넘어가게 되어있더라구요
의사쌤은 이정윤 선생님이셨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단계가 계속 나빠지는게 아니고 좋아지기도 하니 다시한번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셨고 다른 방으로 가서 조직검사를 한 후
일주일 뒤 다시 방문합니다.
두가지 선택안을 주셨는데 그중에 한가지를 선택했더니 그날 바로 시술을 하셨어요.
뻥찜...
만약에 시술하면서 괜찮으면 끝나는거고 아니면 다시 상담하면서 이야기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마음의 준비없이 가서 갑자기 한게 잘된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마음의 부담 줄어든게 맞는거 같아요.
전에 동료가 병원다니면서 의사쌤 상담하고 한 이야기 들으면서 넘 불친절하기도 하고
시술, 수술도 상담해주신분이 아니고 그 아래서 보조해주시는 분이 한다고 해서 또 안하고
돌다돌아 힘들게 선택했던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상담해주셨던 선생님이 시술까지 다 해주시고, 시술중에도 괜찮았다고하는걸 보니 그래도 다행이라고
감사했었어요.
바로 집으로 와서 같이 밥먹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물어보니 저녁에 약간 통증이 있었는데 약먹으니까 또 바로 괜찮아 졌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이 바이러스라는게 갑자기 생기는것이 아니고
잠복하고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하면 발현된다고도 해요.
그러니 평소에 예방주사도 맞구
스트레스 관리도 잘해주면서
지내야 할거 같아요.
모두모두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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